오늘부터 개발자, 김병욱
표지의 '비전공자를 위한 개발자 취업 입문 개론'이라는 소개가 눈길을 끌어 읽게 되었다.
나 역시 한달전까지만 해도 미용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비전공자였기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개발자가 되기 전엔 쌀가게를 운영하던 비전공자였다고 한다.
저자가 어떤 이유로 개발자가 되려 하고,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소개하면서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초판을 발행한 날이 2021년으로 꽤 최근에 쓴 책이라
현재 개발자 시장의 현실이 잘 반영 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나는 개발자가 되어 행복한 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 일을 하다 개발자라는 새로운 직업을 통해 ‘내가 원한다면 언제든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어 행복해졌다.
100세 시대에 살아가며 5번씩은 직업을 바꾼다고 하는데 나는 그중 개발자를 선택한 것일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고 와닿았던 부분이다.
개발자가 된다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던 일을 그만두면 큰일이 날 것만 같아서 두려웠다.
하지만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한 가지 일만 하기엔 너무 아까운 것도 같다.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배운 점을 개발자가 돼서도 잘 활용하여
더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되는 것이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혼자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돼서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내 개발자가 되는 과정에 있어서 동반자가 되어줄 책이다.